FSS volks IMS 1/100 슈펠터
보크스제 FSS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방돌사진을 올리긴 했지만 그건 친구가 만들어 준거였고 제손으로는 처음이네요.
맨날 손쉬운 반다이제 건프라만 만들던 손으로 만들려니 초반부터 어려움의 연속... 하지만 신선한 맛은 있더군요.
가조만으로 저런 모습이? 하고 박스를 열면...
금맥기 한정판을 지를걸...지를걸...
그래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외계인 친구에게 밥한끼 사고 부탁을...
고맙게도 잘 안보이는 뒷면까지 꼼꼼하게 도색해줬어요.
하얀색 런너라 먹선만 넣어도 어느정도 분위기가 살더군요...^^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눈동자도 칠해줬습니다.
하나 하나 덧대는구조죠. 문제는 죄다 본드칠을 해야 한다는거...ㄷㄷ
~!
슬슬 지구인의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본드칠... 너무 귀찮아요... 손가락에도 막 달라붙고...
그럭저럭 완성한 상체에 머리를 붙이고...
상체와 하체 결합... 오오... 슬슬 모양새가 갖추어 지네요.
근데 역시 불안불안... 과연 순접한게 잘 버텨주려나...
걱정되는 다리 조립중...
역시나 순접질... 나름 가동형이긴 한데 가동때윈 애초에 포기입니다.
그냥 튼튼하게 서있기만 해줬으면...
드디어 대지에 세웠습니다.
방돌과는 달리 단단히 잘 서있더군요.
허리 장식이 우수수 떨어질거 같아 조심스럽게 결합시켰습니다.
어깨장식 조립중... 역시나 하나 하나 순접질... 후아...
인내심이 바닥났나봅니다. 팔 만드는 사진을 안찍었군요...ㅡㅡ;
바로 손사진으로... 손이 교체형인데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가조+먹선 완성! 멋집니다. 푸하하...라고 레드썬...ㅠㅠ
이제 허전해보이는 어깨에 부분도색해주고 몇안되는 데깔질...
데깔이 품질도 좋고 잘 달라붙더군요^^
짜잔! 드디어 완성입니다...ㅠㅠ
만들때는 투덜투덜하면서 만들었는데 막상 완성하고 나니 멋지긴 하네요.
가조+먹선+부분도색+데깔 그리고 유광마감입니다.
물론 친구가 금색 도색도 해줬지요.. 이게 뽀인트!
옆모습..뒷모습...
외계인들이 만든 레진보다야 한참 못하지만 제 눈엔 그래도 괜찮아 보이네요.
참을성이 좀더 있었다면 게이트 수정도 좀 해주고 부분도색도 좀더 충실히 했을텐데...
아쉽지만 이정도로 만족할랍니다. 전 지구인이니까요^^
각부 금장 포인트들... 도색 안하실 분들은 한정판을 사시길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똥색 사출은 도저히...
액션샷은 역시나 별게 없네요.
나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역시 자연스런 움직임에는 무리가 있어요.
뭐 원작에서도 마구 움직이는 건 아니었으니...
잘보면 눈에 빨간색 보이시죠? 저의 심열을 기울인 작품...퍽!
그냥 서있는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대단한게 FSS 키트의 장점인듯...
마지막은 선물로 받은 방돌과 함께...
키는 슈펠터가 좀더 큰데 방돌은 머리뿔때문에^^
만들때는 힘들었지만 역시 완성하고 나면 존재감이 대단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본드칠이 상당히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잘 붙여두면 서있는데도 문제는 크게 없네요.
새롭게 FSS에 도전하고 싶으신분들은 슈펠터로 시작하시면 좋을듯...
내년쯤 나오게될 차기작을 과연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뭐 결국엔 사게 되겠지만...^^